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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살아도 사랑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면에서 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집 건너 이웃에 사는
내 진정한 사랑을 만났으니까

위니 쿠퍼...

- 케빈, 잠깐만!
- 왜그래?

- 여기 좀 덥지 않니?
- 난 괜찮은 걸..

위니와 난 내가 아는 커플중
가장 오래 사귄 커플이었다

역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케빈?

말하자면, 위니처럼..

뭐가 문젠데?

그냥 우리 지금 멈추지 않으면
나중엔 멈추지 못 할거 같아

그거야 좋은거지
우린 서로 사랑하잖아

물론이지

우리 함께 지낸지
6년 정도 됐나?

6년 6개월

불행히도, 그 상황에서의 수학은
해석이 필요하다

내겐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됐으나 위니는.

우리 어렸을 때, 여기까지
자전거 타고 올라왔던 거 기억나?

과거로 돌아갔다!

우리가?

그래.. 사람들이 저 건물을
짓기도 전에..

지금은 불빛이 현란하지만
그땐 온통 어두웠지

오.. 그래

좋은 일은, 우린 이런 과거를
함께 공유하고 있단 사실이다

그리고 언덕을 내려갈 땐
페달도 밟지않고 미끄러지곤 했어

나쁜 일은 우리가 이런 과거를
함께 공유하고 있단 사실이다

위니, 너 방금 화제를 바꿨어

어떤거에서?

신경쓰지마

위니의 과거 일부분이
싫은 건 아니지만..

내가 누군지에 대한 문제로 접어들면..

그녀는 날 미지의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11학년.. 어제의 소년이
내일의 성인이 되고자 투쟁하는 곳..

오로지 이미지와 위상, 남자다움을
과시하고자 우린 게임을 했다

 

명성은 말할것도 없고..

난 '캐롤 마수치'에게 이번 주말
한번 더 기회를 줄거야

- 그녀가 네 전화에 화답하든?
- 야! 그 애가 내게 전화했다구!

사실 매일이 배심원인 친구들에
의한 재판의 연속이었다

척, 어젯밤 매릴린과의
데이트는 어땠어?

그거야 뭐, 재밌었지

- 재밌어?
- 그래.. 우리 그거 했거든

- 어떤 거?
- 알잖아...

 

그거..

그렇게 자신을 노출하는 건, 사춘기
폭도들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

- 했을리가 없어!
- 했다니까!

아냐, 그럴리 없지!

그건 잔인할 수도 있다

이봐, 그만 해둬

하지만 폭도의 화살이 날
겨낭할 때만큼 잔인한 일은 없다

네 말이 맞아, 아놀드

너와 쿠스퍼 얘길 해야겠다

뭐?!

너희들은 오랫동안 함께 사겼잖아

우리에게 조언해 줄거 없니?

그게...

이럴 때 할수 있는 일이란 마지막 순간에
형의 집행이 유예되길 바랄 뿐이다

- 시간 좀 봐, 뛰어야겠다
- 미안, 얘들아, 가야해

그래, 그렇겠지..

하지만 자신을 락커룸에서
증명해보이는 게 아무리 어렵대도..

 

여보, 이 넥타이들 중에
뭘 하면 좋을까?

걱정마요, 여보
내가 챙겨줄게요

여기 후방도 장난이 아니지..

- 너 괜찮니, 케빈?
- 엄마, 제발요

- 웨인도 토요일까지 집에 없을텐데..
- 엄마! 겨우 하룻밤 집 비우실 거잖아요

부모님은 시외로 여행을 가실거고
그것이 내게 의미하는 바는 하나다

고기는 냉장고에 있단다
레벨이 붙어있지

엄마, 제발 절 좀 믿어줘요

내가 다 알아서 해요
나도 16살이라구요!

- 축하한다
- 고마워요!

쓰레기 내다버리는 거나 잊지말렴

대체적으로, 완벽한 득표의
신용을 얻고 있지

어서 가자구

날 대체 어떻게 생각하시는 거야?

 

그래서 난 빈집을 도맡게 됐다
대체 부모님은 뭐가 걱정이신 걸까?

 

갑자기 난 걱정하신 바를..
이해하게 됐다

- 위니, 안녕!
- 오, 안녕!

오늘밤에 SAT 같이
공부하면 어떨까..

오늘밤?

그래, 이제 슬슬
준비를 시작할 때잖아

- 시험 말야
- 좋아! 어디서 만날래?

어, 모르겠어, 어디든..

우리집은 어때?

- 좋아!
- 빙고!

너희 부모님만 괜찮다면..

 

물론이지! 당연히~

다만 한가지 사소한 일이 있긴한데..

부모님이 집에 계실 때 말이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이웃이
주위에 없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녀가 이 애초로운 계략에
빠져들리가 없다

- 좋아!
- 정말?

물론이지! 우린 그냥
공부할거잖아, 안 그래?

- 물론이야
- 좋아! 그럼 오늘밤에 보자

그것으로 데이트는 성사됐고
덫도 설치됐다

 

좋아.. '아주 인색한'의 반대말은?

A. 괴팍스러운, B. 동정심 있는
C. 관대한, D. 답없음

케빈...

프레첼 좀 먹을래?
[막대 형태의 딱딱하고 짭잘한 비스킷]

케빈, 너 시험때까지 이거 다
알지 못 할거야

위니, 뭘 알아야하는데?

그건 멍청한 시험이야!

넌 그저 제시간에
연필 두 자루만 가져오면 돼

케빈, 이건 그보단 더 어려워

맞아, 그 작은 원을
채워넣어야 하지

좋아, 이제 잡담은 끝났고
위험해질 시간이다..

위니, 다른 것 좀 하자

- 어떤 거?
- 거실에 간다든지..

우선은..

 

케빈, 너 공부하자고
날 초대한 거 아니지?

아냐, 우린 이집을
통째 소유하고있고..

- 내 생각엔..
- 오...

들어봐, 위니, 우리 정말
오래 함께 해 왔잖아

그리고 친구들이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구나

케빈, 그건 비밀이 아냐
여자들도 항상 말해

그럼 넌.. 뭐라고 하니?

우린 오래 사귀어왔고
서로를 아껴주며

우리 사이에 모든게
다 멋지다구

오!

왜, 넌 뭐라고 하는데?

 

나야.. 똑같이 말하지

그렇지, 다소간..

 

이 모든 음모와 위협, 유혹의
시도가 있고난 뒤...

 

위니와 난 늘 하던대로 끝이 났다
추억에 잠기며..

우리 처음 이 영화 봤던 때 기억나?

 

그런 것 같아...

난 독감에 걸려 아팠고
넌 같이 있어주려고 찾아왔지

그래...

그래도 한편으론,
완전히 나쁘진 않았다

그 주에 우리
영화 5편은 봤을거야

7편이야, 네가 매일 날 찾아왔거든

사실 기분이 매우 좋았다

학교와 남자들, 락커룸을 떠나
그녀를 안고 앉아있자니..

나 부모님께 전화걸어야겠다
내가 어딨는지 모르셔

아냐, 좀 더 보자
전화는 나중에 해도 되잖아

 

서두를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시간이 많으니...

 

우린 영화 마지막 부분을 못 봤다

전화 소리조차 듣질 못 했다

왜냐면 그날밤, 위니와 난 전에 함께
해보지 못 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잠에 빠져들었다

 

가요.. 가..

 

여보세요? 안녕! 엄마

네, 물론 깼죠
몇 시간 동안 깨 있었어요

 

네, 네, 전 괜찮아요

그냥 학교갈 준비하고 있어요
네, 오늘밤에 볼게요, 끊어요

 

그리고 생각이 난 건 그때였다

오, 맙소사

 

어쨌든 위니와 난 밤새
잠들어버린 것이다

오, 맙소사!

난 침착해야 했다
이성적인 목소리로..

그녀를 부드럽게 깨워야 한다
그래서 그녀가..

위니! 일어나!
7시야! 우린 잠들었다구!

공황상태...

두려움은 위대한 동기유발 요소이며
차라리 테러가 그보다 낫다

케빈, 천천히 가!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격노한 부모님과 성난 이웃들 어쩌면..
국가 보안대까지 온갖 상상이 떠올랐다

 

어쩌면 아무일 없을지도..

 

아무도 없잖아

아침 7시에 누가 있겠니?

왜 있잖아, 우체부나
신문배달원이라든지..

- 케빈, 진정해
- 내가 같이 들어가줄까?

괜찮아, 일이 더 악화될거야
내가 해결할 수 있어

학교에서 보자

그리고 그순간...

그 눈을 들여다보며
난 모든게 괜찮으리란 걸 알았다

내 말은, 무슨 최악의 일이
있을라구...

- 부모님께 말했다구?!
- 물론 말씀드렸지!

사실대로 말했단 말야?

그냥 일어난대로 말했어
소파에서 잠들었다구

물론, 진정해야 했지만..

말했다니 믿을수가 없다!

왜?

세상에, 우린 혈기왕성한 10대라구
부모님이 그럴 가능성을 생각지 않을까?

- 부모님은 뭐라시든?
- 별로, 우릴 믿으셔

그게 무슨 뜻이야?

케빈, 부모님은 아무일 없었단 걸 알아

웃긴 건, 위기를 모면했단 생각이
들자마자 모욕감을 느꼈단 거다

사실 내가 너랑 함께 있었다니까
정말 안심하셨어

잘 됐네

그럼 모두 괜찮은 거지?

- 그래

- 점심 시간에 볼까?
- 그래

 

그러지..

 

모든 행동엔 반작용이 있다고한다

16살이며 남자의 자존심에 상처입었다면

할수 있는 일은 오직 한 가지다..

 

케빈!

 

너 좀 거칠게
뛰는 거 아냐, 아놀드?

이봐! 감당하기 힘들면 여자들과
같이 베드밍턴이나 치지 그래?

좋아, 제어불가능인지
몰라도 내겐 이유가 있었다

- 너 괜찮아?
- 그래, 왜?

몰라, 그냥 네가
목숨걸고 뛰는 거 같길래..

나도 모르겠어
그냥 욕구불만인가보지

 

어-오

그냥 일진이 안 좋거든

하지만 너무 늦었다
난 락커룸에서의 첫 번째 규칙을 깬거다

뭐가 문제니, 아놀드..

천국에 문제라도 생겼냐?

그래, 위니가 널 밀쳐내?

어, 아냐

그냥 우린..
그녀와 난 그냥...

- 알잖아
- 말해봐, 케빈

재밌을만한 걸 말해보라구

 

기다리잖니, 아놀드

이런

아님 말할 게 전혀 없는 건 아냐?

내 안에선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쩐지 저 녀석들이
날 보는 표정을 보자니 그냥 말해버렸다

정보를 원한다면, 위니는
어젯밤 우리집에 있었어

- 와우!
- 밤새...

그리고?

 

상상력을 동원해봐

물론 그들은 그랬다

그게 사실이야?

그래, 물론 사실이지

그것으로 난 신이 되었다

하지만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우리 입은 무거워

 

그리고 가장 놀라운 일은...
내가 그들을 믿었단 사실이다

 

점심때쯤엔 난 모든 걸
거의 잊고 있었다

- 내가 냅킨 좀 가져올게
- 테이블에서 만나

모든게 괜찮았다
나와, 위니에게..

 

이봐, 아놀드?

내 팬클럽이 도착하기 전까진..

너와 쿠퍼 얘기 좀 해주지 않으련?

뭐?

무슨 얘길 하는거야?

어서, 아놀드
자세히 좀 말해봐

꺼져버려, 스튜번!

갑자기 메스꺼워지기 시작했다

그건 굴라시 때문은 아니었다
[paprica로 맵게 한 쇠고기와 야채 스튜]

 

이봐, 스튜번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잖아

실행을 할거면, 말을 해야지

저리 꺼져!

 

하지만 너무 늦었다

쿠퍼 아줌마세요?
안녕하세요, 케빈인데 위니 있나요?

그날밤, 변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네, 이해해요, 죄송합니다

직시하자, 난 도움이 필요했다

케빈!

쓰레기 내다버리겠다고 했잖니!

오, 죄송해요

그래도 도움을 찾을 곳을 알고 있었다

- 아빠?
- 응?

어젯밤 여기서 일어난 일을
말씀드릴게요

뭔데 그러냐?

위니가 어젯밤 왔었어요

그래서 난 모든 이야기를
자세히 말했다

조언을 바라며..
약간의 위안이라든가..

아빠도 16살일 때가 있었고
락커룸에도 있으셨을 테고...

남자애들이 어떤지 아실테니..

여자란 참 그렇죠?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하지만 날 지지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면..

차타고 당장 가서 사과해라

내가 모잘랐다

그녀가 들어줄까요?

 

나라면 안 들을게다

 

안녕

난 내가 할 일을 알고 있었다
용서를 비는 것..

위니, 들어봐

나 이일로 많은 생각을 했어
그리고 내가 한 일 잘못했어

친구들이 계속 물어봤고
나도 변명거리가 없단 건 알지만...

그 애들이 우리에 대해
잘못 된 생각을 품게 했던 거 같아

좋아, 확실히
잘못된 생각을 하게 했어

하지만 이건 이해해줘, 위니

남자들이 함께 모여있으면
때론 제어가 불가능해질 때도 있어

내 말은.. 이런 경우엔
꼭 필요한 건 아니었지만 때론..

내 말뜻 알지?

어쨌든, 내가 해결할게
약속해

- 어떻게?
- 뭐?

이 일을 어떻게 바로 잡을건데?

 

우리 안에서 좀 얘기해도 될까?

- 물론이지!
- 좋아

부모님이 집에 안 계시거든
그러니까 원하면 날 가져도 좋아!

 

말해봐, 케빈,
이게 네가 서두른 이유 아니니?

이제 기회가 왔네!

위니!

 

위니, 우리 그냥 모든 걸 예전처럼
되돌리고 이 일은 잊으면 안 되겠니?

내가 그녀에게서 듣고 싶은
대답은 '그래' 였다

아니, 그럴 수 없어

 

사람들은 가늠자 (총)의 크기가
20 :20 이라고 한다

사실인 거 같다

그날밤 위니집밖에 서서
갑자기 모든걸 확실히 알게 됐다

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없는 소중함을
사소함을 위해 내던졌고 공매해버린 것이다

별로 중요치 않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자 그런 경솔한 행동을 했고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무너뜨렸다

 

바로 우리를...

 

하비 자막 동호회(http://havy.co.kr)
번역:안나(anna6860@hotmail.com)
영문:강기석(iamy1004@hanmail.net)

They say you can live a lifetime and never find love.

So I guess I was lucky.

Because true love crossed my path the first time I met the girl next door.

Winnie Cooper.

- Kevin, wait!
- What's wrong?

- Isn't it kinda hot in here?
- Feels fine to me.

Winnie and I'd been together longer than any couple I knew.

Still, history only goes so far.
- Kevin?

Kinda like Winnie.
- What's the problem?

It's just that...if we don't stop now...
I'm afraid I may not be able to later.

Well that's OK, isn't it?
I mean we love each other.

- Of course we do.
- And we've been going together, for what, six years now?

Six-and-a-half.

Unfortunately, the mathematics of the situation were open to interpretation.

To me, they led forward, to that great unknown.
But to Winnie, they led...

Do you remember when we used to ride our bikes up here when we were kids?

Back!

We did?

Yeah...before they built it all up.

Now they have all the lights down there, but it used to be all dark.

Oh...yeah.

See, the great thing about us was that we had this past together.

And we went down the hill - we didn't even pedal - we would just glide.

The bad thing about us was that we had this past together.

You know, Winnie, you just changed the subject.

From what?

Never mind.

Not that I minded being part of Winnie's past.

It's just, when it came to who I was...
She seemed to regard me as a known quantity.

 

Eleventh-grade...Where yesterday's boys battled to become tomorrow's men.

It's a game played for nothing less than image, status, and manhood.

 

Not to mention reputation.

I think I'm going to give Carol Masuchi another chance this weekend.

- Oh, you mean she finally returned your calls?
- Hey! She...called me.

Face it. Every day was a trial, by a jury of your peers.

Chuck, how'd your date go with Marilyn last night?

Well, you know. Was fun.

- Fun?
- Yeah. Well...we did stuff.

- Well, what kind of stuff?
- You know...

 

stuff.

And those who left themselves exposed bore the full wrath of the adolescent mob.

- He didn't!
- Did too!

Nah, you didn't!

It could be brutal.
- Hey, come on. Lay off him.

But never so brutal as when the mob turned on you.

You're right, Arnold. Maybe we should be talking about you and the Coopster.

- What?!
- I mean you guys have been together for a long time.

Uh, you want to give us some pointers?

- Well...
At times like this...The only thing to do was hope for a last minute reprieve.

- Oh, wow, look at the time. Gotta run.
- Uh, yeah! Sorry, guys, I gotta go.

Yeah, yeah...

But still, if proving yourself in the locker room was tough...

 

Norma, which one of these ties should I take with me?

Oh, don't worry, honey. I'll pack for you.

The homefront was no picnic, either.

- You're gonna be alright, aren't you, honey?
- Mom, please.

- Well, with Wayne gone until Saturday...
- Mom! You're only going to be gone one night.

My parents were taking a trip out of town.
Which for me, meant one thing...

There's meals in the freezer for ya, honey. And they're all labelled.

Mom, please..give me a little credit.
I can take care of myself...I'm sixteen years old!

- Congratulations.
- Thanks!

Just don't forget to take out the trash.

All in all, a resounding vote of confidence.

- Come on.
I mean, who did these people think I was?

 

So I had an empty house to myself.
What were my parents worried about?

 

Suddenly...I understood their concern.

- Winnie, hi!
- Oh, hi!

Listen. I was wondering if you wanted to study for the SAT's tonight.

Tonight?

Uh, yeah. I-I figured...it was about time...we started getting ready.

- For the test.
- OK! Where do you want to meet?

Uh, w-I don't know, anywhere...

How about my house?

- OK!
Bingo!

OK, as long as it's alright with your parents.

 

Sure! Definitely.

Just one little detail.

I mean, it would be if they weren't out of town.

But, you know, it's not gonna be like the neighbors won't be around, or anything.

But who was I kidding? No way she was gonna fall for this pathetic ruse.

- That's fine!
- Really?

Sure! We're just gonna study, right?

- Absolutely.
- Great! Then I'll see you tonight.

And with that - the date was made.
The trap was set.

 

OK...what's the opposite of parsimonious
"A" fastidious, "B" considerate..."C" generous, or "D" none of the above?

- Kevin...
- Want some pretzels, or something?

Kevin, you know you're never going to know all this when it's time to take the test.

Winnie, what's to know?

I mean it's a stupid test! All you have to do is show up on time, and bring some sharpened number two pencils.

Kevin, it's a little more difficult than that!

Right. You have to fill in those little circles.

OK, so much for the small talk.
It was time to get...dangerous.

Winnie. Let's...do something else.

- Like what?
- Well, like...go in the living room.

For starters.

 

Kevin? You really didn't invite me over here to study, did you?

No...It's just that we have this whole house to ourselves...

- And I thought that...
- Oh...

Look, Winnie...We've been together a long time, and...

And the guys are starting to talk.

Kevin, it isn't a secret - girls talk too, ya know.

All the time.

Well, like...what do you say when you...talk?

Well, I say that we've been together along time, and that we care about each other,

and that things between us are great.

Oh!

Why, what do you say?

 

I, uh...say the same.

Yeah. More or less.

 

And so after all my attempts at intrigue, and danger, and seduction...

 

Winnie and I ended up like we always did. Reminiscing.

Do you remember the first time we saw this movie?

 

I guess...

I was sick with the flu, and you came over to keep me company.

Yeah...

Still, in a way, it wasn't all bad.

We must have watched five movies that week.

Seven. You visited me every day.

Fact was, it felt pretty good, sitting there, holding her, away from school, and the guys, and the locker room.

I should really call my parents.
They don't know where I am.

No, let's watch a little more.
You can call them later.

 

After all, there was no need to hurry...we had plenty of time.

 

We didn't see the end of the movie.

We didn't even hear the phone.

Because that night, Winnie and I had done something we had never done together before.

 

We fell asleep.

 

Coming...coming...

 

Hello? Oh! Hi, Mom!

Yeah, yeah, of course I'm up...I've been up for hours...

 

Uh, yeah, yeah, I'm fine.

I'm just getting ready for school...
OK, I'll see you tonight. Bye.

 

And that's when it hit me.

Oh, my God.

 

Somehow Winnie and I had slept through the whole night.

Oh, my God!

I had to be calm - the voice of reason.

I had to wake her gently, so she wouldn't -

Winnie! Wake up!
It's seven o'clock! We slept in!

Panic.
"Wake Up, Little Suzie" - The Everly Brothers

Fear is a great motivator...terror is even better.

Kevin, slow down!

But I couldn't. All I could imagine what awaited us...angry parents, outraged neighbors, maybe even the National Guard.

 

Or...maybe nothing at all.

 

There's no one here!

Who would be here at seven o'clock in the morning?

Well...you know, the mailman, the paperboy...

- Kevin, relax.
- Well, should I come in with you?

No, that's OK. It'd probably just make things worse. I'll take care of this.

See you at school.

And at that moment...

Looking into those eyes...I knew things would be OK.

I mean, hey, what was the absolute worst that could happen?

- You told them?!
- Of course I told them!

You mean you told them the truth?

I told them what happened.
That we fell asleep on your couch.

Course, I should have been relieved, but...

- I can't believe you told them that!
- Why? / - Well...

Jeez, we we're red-blooded teenagers.
Hadn't they considered the possibilities?

- What did they say?
- Not much. They trust us.

What's that supposed to mean?

- Kevin, they knew nothing happened.
- Oh.

And the funny thing was, just when I was supposed to feel off the hook...I felt insulted.

The truth was, they were really relieved to hear I was with you.

Great.

- So I guess everything turned out OK!
- Yeah.

- I'll seeya at lunch?
- Yeah.

 

Yeah.

 

They say for every action...
There is an equal an opposite reaction.

When your sixteen, and your manly pride has been shrivelled...

There's only one thing to do...

 

Kevin!

 

Playing a little bit rough out there, eh, Arnold?

Hey! If you can't handle it, why don't you go play badminton with the girls?!

OK, maybe I was a little out of control. I had my reasons.

- You OK?
- Yeah. Why?

Oh, I don't know, just looked like you were going to take a life out there.

Ah, I don't know. I'm just feeling...frustrated.

 

Uh-oh...

I mean, I'm just having a bad day.

But it was too late.
I'd broken the first rule of the locker room.

What's the matter, Arnold.

Trouble...in paradise?

Yes, is...Winnie shutting you out?

Well, uh, no, no.

It's just, we...she and I, uh, just...

- You know.
- Come on, Kev.

Tell us something interesting.

 

We're waiting, Arnold.

Woops.

Or is there really just nothing to tell?

Now everything within me told me to keep my mouth shut.

But somehow, the way those guys were looking at me...It just slipped out.

Hey, for your information, Winnie was over at my house last night.

- Whoa!
- All night...

And?

 

Hey, use your imagination.

Which of course, they did...
What little they had.

Is this true?

Yeah of course it's true.

And with that, I became a god.

But...Just don't tell anyone, OK?

Our lips are sealed.

 

And the most amazing part is...
I actually believed them.

 

By lunchtime I had pretty much forgotten about the whole thing.

- I'll get some napkins.
- I'll meet you at the table.

Everything felt right.
With me, with Winnie...

 

- Hey, Arnold?
Until my fan club arrived.

- You want to tell us about you and Cooper?
- What?

What are you talking about?

Come on, Arnold. Fill us in on the details.

Get lost, Steuben!

Suddenly I was getting this queasy feeling...

And it wasn't the goulash.

 

Hey, Steuben. I thought I told you not to tell anyone.

Well, hey! If your gonna walk the walk, you got to talk the talk.

Get outta my way!

 

But I was too late.

Mrs. Cooper?
Hi, this is - Kevin. Is Winnie there?

By that night, nothing had changed.

Yeah.....I understand....Sorry.

Face it - I needed help.

Kevin!

I thought I told you to throw out the trash!

Oh. Sorry.

Still, I guess help is where you find it.

- Dad?
- Yeah?

I have to talk to you about something that happened here last night.

What is it?

Winnie came over last night, and...

And so I recounted the whole sorry tale.

Hoping for some advice.
And maybe a little sympathy.

After all...My dad had been sixteen once.
He'd been in locker-rooms.

He knew what the guys were like.

Women, huh?

I mean, what am I supposed to do?

But if I was looking for someone to back me up...

Get in your car, go over and apologize right away.

I came up short.

You think she'll listen?

 

I wouldn't.

 

- Hi.
I knew what I had to do...apologize.

Winnie, listen.

I've given this a lot of thought, and...what I did was wrong.

It's just that...the guys were really getting on me...and I know it's no excuse...

but I guess I...kinda let them get the wrong idea about us.

OK, I definitely let them get the wrong idea about us.

But ya gotta understand something, Winnie.

You know when guys...get together, sometimes things get a little out of control...

I mean...not necessarily in this case, but...sometimes...

You know what I mean.

Anyway, I'll take care of it. I promise.

- How?
- What?

How can you fix something like this?

 

Look, can we talk about this inside?

- Sure!
- Great.

Because my parents aren't home.
So if you want me you got me!

 

Come on, Kevin! This is what you were in such a hurry about, wasn't it?

Now's your chance!

Winnie!

 

Winnie. Can't we just go back to the way things used to be, and just forget about all this?

And after all the times I wanted to hear her to say "yes"...

No. We can't.

 

They say hindsight is twenty-twenty, and I guess it's true.

Because as I stood outside Winnie's house that night, I suddenly saw it all so clearly.

I'd sold both of us short...by taking something most people never have, and throwing it away for something less.

I'd been in such a rush to impress people who really didn't matter, I'd torn apart the only ones who did.

 

Us.

 

하비 자막 동호회(http://havy.co.kr)
감사합니다.
영문자막:강기석(iamy1004@hanmail.net)